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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이 나이가 든다는 것은....

by 별이만땅 2014.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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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이쁜 반려견 복쉬리~~~

 

참 견공이 나이가 든다는 것은 참 맘이 아프다...

 

복쉬리의 나이는 올해 15살 페키니즈 종이다.

몸무게는 그닥 많이 나가지 않는 편의 이쁜 복쉬리~~

 

15년간을 늘 4.3 키로를 유지하면서 나름 건강을 유지했던 이녀석..

 

이 녀석의 건강 내가 너무 방심했나보다.

늘 나와 집에 있으면 함께 있고...

종종 이야기 상대도 되어주던 이녀석......

 

어느덧 이녀석이 노년기란다.

 

얼마전~ 정말 많이 아팠던 녀석...

그때 수의사선생님은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하셧다.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

거기에다 15살이면 내딸 보다 1살 많은데...

 

옆에 있는 딸은 꽃처럼 피어나는 나이라 보면 너무 즐거운데

1살 많은 복쉬리를 보면 벌써 그런 생각을 해야 할때구나 싶은게 맘이 아프다.

 

음..... 그때 그녀석의 검사를 해도 되고 안해도 되지만

검사 결과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을 수도 있다고 하셔서 더 맘이 아프다

 

그래도~ 그녀석에게 해준것이 없어 난 그 순간 검사를 감행했다.

안그럼 후회할까봐....

 

결과는 참담했다.

심장도 좋지 않았고, 신장도 좋지 않아 수치가 높았던 녀석...

 

어찌나 눈물이 나오는지...

한 일주일을 병원에 매일 출근해서 복쉬리를 병원에서 링겔을 맞추고 저녁 7시 반쯤이 되어서

집으로 데리고 갔다..

 

그 일주일이 우리 가족에게는 한달 아니 1년 같았다....

 

참 맘 아팠던 말은 수의사선생님의 말이었다.

이정도면 사람으로는 온몸을 바늘로 찌르는 듯한 고통이 나올 수치라고..

너무 착해서 너무 순해서 참고 있었던거라고..

 

어떻게 나는 니가 그렇게 될 때까지도 몰랐는지

그것이 가장 맘이 아팠던 순간이였다

 

그렇게 복실이는 벌써3달 정도 치료와 약으로 생활하고 있다.

 

처음 2달간은 참 힘들었다.

매일 토마토와 배 혹은 사과 등등의 야채를 갈아서 주사기로 억지로 먹였고

밥도 억지로 먹이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했던 그때...

 

하루에 약은 아침에 1번, 저녁에 1번씩 3개의 약을 먹었고

새벽에 공복이 되면 물에 잘 녹지도 않는 참 복쉬리가 힘들어 하는 약을 먹여야 했다.

 

그래도 난 그리고 우리 가족은 우리랑 니가 함께 하기를 바라니깐...

그렇게 함께 하기 위한 가족과 복쉬리의 노력은 계속 되었고

 

지금 3개월이 된 지금은 물론 아침, 저녁의 약을 먹어야 하지만

새벽의 약이 줄었고

그 덕분에 지금은 조금 은 건강해진 상태로...

 

예전의 장난기 가득한 복쉬리의 모습으로 차츰 돌아왔다.

 

 

 

 

 

15살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의 복쉬리...

물론 아직도 도시락을 보면

눈을 못떼고..

 

 

 

 

 

구야를 참 싫어 하지만...

 

 

 

 

 

보송보송 했던 털이 너무 아름다웠던 너였으나

지금은 텉이 잘 나지 않고 듬성듬성이지만...

 

 

 

 

지금의 너의 모습을 나는 너무 사랑한다.

부디 ....

앞으로 더 건강하게... 오래 오래 우리 곁에서..

함께 웃고, 함께 행복하게 같이 하기를 바란다 나는..

 

 

 

 

 

 

이런 복쉬리의 노후생활....

심장의 약을 먹기 때문에 늘 평온한 기분을 유지해야 한다는데

이것이 가장 어렵다.

 

그래서 올해는 복쉬리와의 여행을 꿈꾼다...

어디로?

 

애견이 함께 할 수 있는 팬션으로...

함께 해서...

같이 웃고, 같이 놀고 싶은 우리 가족의 맘...

 

 

 

 

조만간~ 우리 복쉬리와 구야 그리고 세식구의 즐거운 여행은 시작되지 않을까 싶다.

즐겁게 그리고 야무지게 우리는 즐겨 보리라~ 하고 있다.

 

사랑한다 복쉬리~~~

우리 앞으로 더 즐겁게 행복하게 그렇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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