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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딩이 오늘도 나갔다 왔다고 한바탕 하려 했는데
외출하고 들어오면소서 손에 뭔가를 가지고 들어 왔따.
" 엄마 선물... "
얼마전에~ 나랑 같이 갔다가 내가 갖고 싶다고 했던 작은 파우치를 사가지고 온 녀석
" 엄마~는 명절때 늘 우리한테 선물 주기만 하잖아... "
아~ 이맛에 자식을 키우는 건가?
뭐~ 아주 고가의 명품도 아니고 너무 좋은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너무 기분이 좋다.
완전히~ 좋아... 뿅~~~!
행운을 가져다 주는 네잎클로버 모양이란다~
나는 꽃인지 알았고만..ㅋㅋ
자크는 동전 모양이라 귀엽고 깔끔하고..
딱~ 동전지갑으로 사용하면 좋은 사이즈..
자크도~ 잘 되어 있고..ㅎㅎㅎㅎ
이번 명절에는 나도 ~ 우리 중딩이한테~ 이렇게 이쁜 선물을 받는고낭~
정말 많이 큰 중딩이...
우리 중딩이는 늘~~ 그래도인거 같았는데 언제 이렇게 컸지?
사랑하는 중딩이...
이제는 중딩이의 의견을 존중해줄때가 온거 같다.
아이를 키우면서 어쩜 나도 모르게~ 중딩이가 또다른 나라고 생각했던거 같다.
우리 중딩이도 하나의 다른 인격체인데 말이지...
앞으로는 중딩이의 말에 조금만 더 귀를 귀울여 보고자 한다.
우리 중딩이 고맙고 사랑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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