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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을 망친 딸래미에게 격려를...

by 별이만땅 2014.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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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험은 사실 지켜 보는 저도 아슬 아슬 했어요.

학원에 다녀도 성적도 오르지 않았지만

선생님이 히스테리적인지라 아이가 힘들어 해서~

아이의 의견을 존중해서 학원을 끊고 처음 보는 중간고사였어요.

 

문제는 아이가 학원을 안다니니 매일 놀다가 벼락치기를 했어요

초등학교때는 모르겠으나 중학생이 되면 아무래도 힘들잖아요.

 

그렇다 보니 성적이 아주 푹 떨어졌고

사실 성적이 충격적이였어요.

 

아이의 성적을 문자로 받고 아이가 하교할때까지 정말 많은 생각을 했어요.

학교 마치고 출발하기전에 문자로 성적을 찍어 달라고 했었거든요

 

저도 맘의 준비가 필요하여..ㅠㅠ

 

정말 많이 생각했죠?

혼을 심하게 내줘야 하나~ 정신 바짝 들게요~

아니면 이번은 봐줄까... 하면서 말이죠.

 

아이가 하교하는 시간이 대략 30분 정도인데 그시간동안

결론은 당근이였어요.

 

돌아온 아이의 눈은 퉁퉁 부었더라구요.

와냐고 하고 제가 별말을 안하니 아이가 더 이상하게 절 바라보면서...

 

" 엄마 아무말 안해~~?" 라고 하길래...

 

" 너는 시험 망치고 무슨 생각이 들었어..? " 라고 물었더니

 

" 집에 가면 엄마한테 정말 많이 혼나겠구나~! " 이 생각이 들면서 집에 오는 길이 두려웠다네요.

 

그런 아이말을 듣고 저는

 

" 빨리 교복 갈아 입어~ 우리 놀러가자....

친구들하고는 일요일날 놀라간다면서~ 우리 오늘 셤 끝난 금요일날 열심히 놀자고~! "

 

하고 나가서~ 매콤한 밥도 먹고

올만에 딸아이 기운 내라면서~ 아디다스에 집업을 사줬네요.

 

다른 친구들은 다 있다면서 늘 부러워 했던 아디다스 집업...

정말 좋아하더라 이거죠~

 

밥도 먹고 쇼핑도 학 집에 돌아왔는데

우리 복쉬리~~~

아옹~ 뭐가 혹시 없나 하고 저희 가방 순찰하더니

신랑 햄버가 사다 줬는데 그걸 저리도 냄새를 맡고 있네요..ㅋㅋ

 

 

 

 

강렬한 저 눈 빛....

아옹~~~~ 우리 복쉬리의 표정은...

" 내껀~~ 없는거야~~! " 라는 눈빛...

 

미안타~~ 없데이~~!

 

 

 

 

 

저희 딸아이의~ 아디다스 집업~ 이쁜가요?

다른 아이들은 중학생이 되면 브랜드 트레이닝복이나 점퍼 등등의 옷을 사달라고 하는데

그래두 딸아이는 그렇지 않았거든요.

 

부럽기야 했겠죠~

하지만 늘 집안 형편을 걱정하는지라...

 

요즘은 살짝 빠순이가 되어 종종 어길때가 있지만

평소에는 말이죠~

 

이 아디디스집업 한벌에 너무 좋아하네요.

이날은 기말고사때까지 분발하고 힘내라고~ 아디다스 저지도 같이 사주려고 했는데

 

" 엄마 나 그정도르 등골브레이커 아니야?

그냥 집업 한벌만 사줘~! "

라고 해서 집업만 구입 했네요~

 

 

 

 

 

귀 뚫고 구입한~ 나의 귀걸이..

2쌍이지만 14K라~ 10만원이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만족하고 이뻐 넘 좋더라구요~ ㅋㅋ

 

 

 

 

시험을 망친 딸래미에게 오늘은 훈계 대신 격려를 해주었어요.

이런 이날 아이가 참 좋아하더라구요.

음... 아이가 좋아하니 저도 좋았고 둘이서 밥 먹고 들어오면서

공부 방법을 조금 바꿔 보기로 했는데 기말고사때는 아이와 같이 노력 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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