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내가 먹기 싫어 했던 먹거리 중의 한가지가 바로 봄동이었다.
겉절이는 물론 국까지 다 싫어 했는데
요즘은 이맘때가 되면 자꾸 생각나고 먹고 싶어진다 해야 할까?
그래서 오랜만에 끓였는데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재료는 별로 필요 없다.
봄동, 된장, 대파, 다진마늘이 기본 베이스고
육수와 그외 해산물이나 소고기를 넣으면 된다.
난 오늘~ 동죽조개탕 끓이고 먹고 남은 걸로 끓였다
다른 육수 필요 없이...!
동죽조개는 꺼내서 살만 발라내 주고~
국물만 남은 상태에서 ON해준다.
끓는동안 봄동 2줌 정도 먹기 좋게 썰어주고
양파도 반개 정도~ 채로 썰어 준다.
국물이 끓음녀 된장 한숟가락 풀어 준다.
된장은 집마다 염도가 다르니 한숟가락 넣고
싱거우면 추가로 액젓이나 된장으로 간을 하면 된다.
된장을 넣고 냄비가 끓으면 봄동을 넣고 끓여 준다.
봄동을 넣고~ 냄비가 끓으면 양파를 넣어주고
새우도 넣어 끓여 주었다.
생새우가 아니고 냉동새우라서 조금 더 일찍 넣어주었다.
새우가 색깔이 변하면서 익으면
고춧가루 1숟가락 정도 넣고 한번 더 끓여 준 다음
다진마늘 0.5숟갈 넣고 한번더 끓이고
대파 0.5대 송송 썰어 넣고 한번 더 끓여준다.
보글보글 끓는 소리 참 좋은데~
신랑은 어떻게 알았을까?
아침에 국의 냄새를 맡고 일어나더라는...!
마지막에 동죽살을 발라 놓은 것을 냄비에 넣은 후
한번 더 끓여 주면 완성이다!
신랑도 나도 오랜만에 한끼 든든하게 먹었는데
이런 식탁이 점점 좋아지는 것을 보면
나도 나이가 먹었나 보다.
우선, 맛있는 한끼를 먹기에 좋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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